보이스피싱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최신 수법과 예방법 신고방법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더욱 교묘하고 정교해지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YTN에 제보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녹음 내용을 통해, 범죄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조작하고 개인 정보를 유도하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및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보이스피싱 통화는 실제로 발생했던 상황으로, 피해자가 경찰을 사칭한 발신자와 나눈 7분 이상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 개요
- 제보자에게 전화한 이는 스스로를 “강서경찰서 한oo 경위”라고 소개하며,
- 제보자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 대화 초반부터 공포심을 유발하고, 피해자 본인의 명의가 범죄에 연루되었음을 암시하며 통장 정보 제공을 유도했습니다.
실제 통화 내용의 핵심 포인트
1. 가짜 경찰 신분으로 접근
-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의 USB에서 당신의 통장과 신분증이 나왔다”고 주장
- “당신이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에 사용한 가해자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함
2. 신분 도용과 연루된 소송 압박
- “이지연이라는 피의자가 당신에게 돈을 주고 통장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 “총 72명에게 9,470만 원 피해를 입힌 사건에 연루됐다”고 강조하며 압박
3. 통장 동결 및 자산 진술 유도
- “당신의 통장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모든 계좌를 동결하겠다”며
- 사용하는 은행, 통장 개수, 잔액까지 상세히 묻고 기록
4. 음성 녹취를 ‘법적 증거’로 위장
- “녹취는 법적 증거로 쓰일 수 있으니 외부 소음이 없도록 주의하라”는 말을 통해
- 피해자가 더욱 순응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함
왜 이 수법에 당하는가?
- 발신자는 경찰의 정식 명칭, 수사기관, 검찰청 등 공식 기관 이름을 사용해 신뢰도를 높입니다.
- 제보자의 개인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신뢰를 형성하기 쉬움
- 대화 내내 유창하고 논리적인 말투로 피해자를 긴장시키며 판단력을 흐리게 만듦
- “당신이 무죄라는 걸 증명하려면 협조하라”는 논리로 정보를 빼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
1. 경찰/검찰/금융기관은 절대로 전화로 계좌 비밀번호, 잔액, 자산 정보를 묻지 않습니다.
2. “범죄 연루”, “통장 동결”, “법적 절차”라는 표현으로 위협할 경우 100% 사기입니다.
3. 모르는 번호로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직접 해당 기관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세요.
4.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은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1332(금융감독원)에 신고하세요.
5. 본인의 계좌나 명의가 도용된 정황이 있으면, 즉시 ‘계좌통합관리서비스(https://www.payinfo.or.kr/payinfo.html)'를 통해 본인 명의 계좌를 조회하고 불필요한 계좌는 해지하세요.
(본인 명의의 계좌를 한번에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보자의 빠른 대응이 피해를 막았다
다행히 이 제보자는 전화를 끊고 실제 강서경찰서에 직접 문의한 결과 ‘한현주 경위’라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의 명의로 된 대포통장도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의심한 덕분에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의심하세요.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입니다. 그 어떤 기관도 전화로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묻지 않습니다. 낯선 번호, 수상한 통화는 무조건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가족과 친구에게 꼭 알려주세요. “이렇게도 보이스피싱을 하는구나”라는 말이 뉴스에서 그치지 않도록 말입니다.
📞 피해 신고 및 상담
-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센터: https://ecrm.police.go.kr/minwon/main
-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
- 계좌통합조회 서비스: https://www.payinfo.or.kr/payinf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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